[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올라오면 잘하고 있잖아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26일 오전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NC 다이노스와 홈경기가 열리는 SSG랜더스필드에 출근하기 전 강화 SSG퓨처스필드에 방문했다.
40㎞ 남짓 거리. 빡빡한 일정에 김 감독의 눈은 빨갛게 충혈됐다. 김 감독은 "며칠 전부터 그러더라"고 설명했다.
휴식이 필요한 몸 상태일 수도 있었지만, 김 감독은 오전에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빈손도 아니었다. 김 감독은 퓨처스 선수단을 위해 스타벅스 커피를 선물했다. SSG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퓨처스 선수단을 위해 김 감독이 직접 선물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 시즌 SSG는 젊은 피 활약이 도드라진다. 1군 15경기에서 타율 3할6푼8리 3홈런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의산을 비롯해 투수 조요한 한두솔 전영준 등이 1군에서 필요할 때마다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 감독은 "퓨처스 코칭스태프 덕분에 유망 선수들이 1군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 11일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스캇 플래처 퓨처스 총괄코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마침 이날 SSG 퓨처스팀은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과 경기를 치렀다. 선발로 나온 문승원은 1⅓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져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김 감독은 "특별히 문승원을 보기 위해 간 것은 아니지만 겸사 겸사 봤다"라며 "퓨처스리그에 있는 선수들이 올라오면 잘하는 만큼,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플레처 코치는 김 감독의 인사에 "이렇게 시즌 중에 퓨처스팀에 방문해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운 날씨에 팀이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우리 퓨처스팀도 1군 경기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유망선수들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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