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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캡틴 김동현 '훈훈한 나눔'…휠라 이달의 선수상에 사재 털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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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팬들이 주신 사랑 돌려드려요."

강원FC의 주장 김동현이 훈훈한 나눔으로 강릉에서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장식했다.

강원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홈경기는 강원이 올시즌 강릉에서 갖는 마지막 홈경기였다. 향후 춘천에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 시작에 앞서 김동현은 한여름 '산타클로스'가 됐다. 그는 최근 강원의 용품 후원사 휠라가 선정하는 5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대원 김동현 김영빈 임창우 4명의 선수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유튜브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동현이 전체 470표 중 46%를 차지하며 영예를 안았다. 김동현은 휠라의 상품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을 예정으로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시상식이 열린 것.

하지만 김동현은 트로피만 받았다. 휠라로부터 받기로 한 스포츠 용품 상품에 자신의 개인돈을 보태 강원도 내 꿈나무 어린이 3명에게 선물하기로 한 것.

김동현은 "팬들의 사랑 덕분에 5월의 선수라는 영광을 얻었으니 도움이 필요한 강원도민들께 돌려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릉=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