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전반에는 벤투 감독님이 실망하셨을 것 같다."
김천은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2년 K리그 1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다 전반 42분 김지현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김천은 슈팅수 3대15로 밀렸을 정도로 전체적인 경기력 면에서 뒤졌다. 그러나 천금같은 동점골을 잘 지켜내 승점 1점을 얻어냈다.
이날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포항스틸야드를 찾아 동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크했다. 벤투 감독이 마지막으로 포항스틸야드를 찾은 건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완 김천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다행히 승점 1점 따낸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는 완전 밀렸다. 전반 선제골 실점하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전술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후반에는 그래도 전반보다는 나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점골의 주인공 김지현은 지난해 12월 27일 입대 이후 첫 골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권창훈의 킬패스도 좋았고 김지현은 원래 움직임이 좋았던 선수였다. 득점까지 해줘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관전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을까. 김 감독은 "선수들은 지금 위치에서 잘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은 상무 소속이다. K리그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반 패스미스가 많았다. 아마 벤투 감독님께서 실망하셨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후반에는 나아지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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