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투혼을 되살려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강원 최용수 감독이 마침내 한숨 돌렸다.
최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서 4대2로 화끈하게 승리했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골을 기록한 강원은 강릉에서의 마지막 홈경기를 기분좋게 장식하며 연속 무승의 늪에서도 탈출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인터뷰에서 "최근 연패, 대량 실점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가라앉았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선수들이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했다"면서 "4득점은 올해 처음이다. 우리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시감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히 강릉에서의 마지막 경기인데 홈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흡족해 했다.
이날 강원은 종전과는 크게 다른 활기찬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우리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조금 더 살려냈어야 했는데 왠지 모르게 묘한 분위기로 인해 그동안 잘 안됐다. 그래서 분위기를 가다듬는데 신경을 썼다"면서 "우리가 득점을 해야 할 때 하지 못한 게 크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오늘 3-0 이후 2실점은 개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이날 오랜 부진을 딛고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최 감독은 "상당히 마음고생이 심하지 않았을까. 오늘 첫골을 통해서 좀 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꾸준히 일관성을 가지고 훈련, 경기에 임하는 게 쉽지 않은데 다른 선수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2골-2도움으로 맹활약한 김대원에 대해서도 "올시즌 믿을 만한 선수다. 마무리 능력은 우리 팀 내 톱이다. 득점 관여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상당히 열심히 한다. 오늘처럼만 좋은 장면 보여주길 바란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최 감독의 시선은 다음으로 향했다. "연승을 타야 한다. 다음 경기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 원정 승리가 없는데 준비를 다시 하겠다."
강릉=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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