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행운이 우리에게 왔나 봐요!"
우리나라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시청)가 올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해맑게 웃었다.
전웅태는 26일(한국시각)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22년 국제근대5종연맹 월드컵 결선에서 총점 1508점을 얻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결선은 월드컵 대회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전웅태는 지난 5월 3차 월드컵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기세를 몰아 왕중왕전에서도 승마, 펜싱, 수영 전 종목에서 1위를 석권하며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셉 충(영국)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았다. 전웅태는 도쿄 올림픽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웅태는 경기 후 국제근대5종연맹을 통해 "저는 항상 메달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행복하다. 저와 (서)창완이 모두 코치님과 팀원들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이번 시즌 두 번째 금메달! 정말 행운이 우리에게 왔나 보다. 한 달 동안 터키에서 시합 겸 훈련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한국의 근대 5종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감격했다.
서창완(전남도청)은 레이저 런 사격에서 헝가리의 차바 붐을 제치고 총점 1498점을 얻어 은메달을 따내며 전웅태와 나란히 시상대 위에 올랐다.
서창완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모든 게 코치님과 팀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는 9위에 올랐다.
여자부 결선에선 김선우(경기도청)와 김세희(BNK)가 각각 10위와 15위에 랭크했다.
한국 선수단은 27일 월드컵 결선 마지막 종목인 혼성계주에서 또 다른 메달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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