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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첼시산 수비수, 이왕이면 싸게' 바르샤의 폭풍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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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가 데려가줄게, 할인만 좀 해줘."

첼시가 두 주축 수비수를 시장에 내놨다. 두 사람은 이미 FC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한다. 이제 양 구단만 얘기를 끝내면 된다.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비 라인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이미 팀의 주축이던 안토니오 뤼디거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FA 신분이 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마르코스 알론소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두 풀백도 시장에 나왔다. 첼시 입장에서는, 수비진을 완전히 물갈이 하려는 가운데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두 사람을 처분하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이미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연관이 돼있다. 이미 크리스텐센 영입 작업을 다 마쳤는데, 추가로 첼시에서 2명의 선수를 더 데려오는 것이다. 현지 매체 '스포르트'는 첼시는 두 사람의 이적료로 각각 1100만파운드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두 사람을 합쳐 이적료 할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 매체는 선수들은 이미 바르셀로나와의 개인적 조건에는 합의를 했으며, 빠르면 다음 주 이적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알론소는 비교적 쉽게 바르셀로나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스필리쿠에타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일말의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이 팀 주장인 아스필리쿠에타의 잔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에서 10년을 보냈고, 이미 팀에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에서 10년 동안 474경기를 뛰었다.

알론소 역시 첼시에서 6년간 211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 벤 칠웰의 부상 결장 속에 프리미어리그 28경기를 뛰는 등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알론소 역시 은퇴하기 전 고국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첼시에 전한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