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잡음을 일으켰다. 독자적으로 이적을 알아본 사실이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 맨유 숙적인 리버풀의 레전드도 호날두의 태도가 클럽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익스프레스'가 27일(한국시각) 보도하 바에 따르면 존 반스는 "맨유가 호날두를 데리고 있는 것은 큰 실수다. 호날두의 존재는 단지 불협화음을 조장할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반스는 왓포드와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낸 윙어다. 1999년 은퇴 후 셀틱과 자메이카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반스는 "호날두는 분열을 초래한다. 공이 그에게 오지 않을 때 양손을 머리 위로 들고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가. 이는 단적인 예다. 맨유 화합에 문제를 일으킨다"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호날두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021~2022시즌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18골, 챔피언스리그 6골 등 팀 내 최다득점 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역대 최저 승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호날두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신임하면서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호날두도 잔류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대대적인 보강을 외친 맨유가 이적 시장이 한 달이 지나도록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에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호날두가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첼시와 접촉했다고 전해졌다. 맨유 고위층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판매 불가(not for sale)"를 선언했다.
반스는 호날두를 이렇게 억지로 데리고 있어 봐야 좋을 것이 없다는 시각이다.
반스는 "호날두는 자기 자신을 위해 축구를 한다. 리더의 행동이 아니다. 호날두는 없어도 된다. 맨유가 정말 좋은 팀을 꾸린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호날두는 팀이 조화를 이루는 데에 방해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기회에 차라리 팔아버리라는 이야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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