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전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나선다.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반곡동에 들어서는 '유니버셜 씨티 by 카카오 i' 내 AI 스포츠 아카데미의 건립을 위해 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 김병철 고양 오리온 감독, 노갑택 전 남자테니스대표팀 감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뿌리깊은나무들'이 27일 발표했다.
AI 스포츠 아카데미는 실내외 스포츠 관련 공간을 갖춘 다목적 시설이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다양한 스포츠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부터 취미로 스포츠를 즐기는 직장인까지,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김응용 전 감독은 KBO리그 최다승,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한국야구의 전설이다.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감독, 삼성야구단 사장,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역에서 물러난 뒤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응용 전 감독은 "상대적으로 야구 저변이 부족한 강원도에 휼륭한 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기대가 된다"고 했다.
올 여름 착공을 앞두고 있는 '유니버셜 씨티 by 카카오 i'는 연면적 77만163.07㎡에 총 사업비 약 18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