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벨기에 출신 리버풀 스트라이커 디보크 오리기(27)가 이탈리아 AC밀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9일(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에 따르면, 이달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오리기는 자유계약(FA)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 AC밀란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오리기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해 AC밀란 훈련장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2014년 프랑스 릴에서 100만파운드에 리버풀로 둥지를 옮긴 오리기는 주로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사디오 마네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8년간 176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멤버였다.
특히 UCL 활약이 돋보였다. 2018~2019시즌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2차전에선 멀티 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오리기의 활약을 바탕으로 1차전 0대3 완패를 딛고 결승에 올랐다. 또 토트넘과 결승전에서도 추가 골을 터뜨리며 2대0 승리를 도와 우승을 견인했다.
오리기는 스페인 비야레알과 잉글랜드, 독일 구단에서도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좀 더 정규리그에서 출전시간을 보장해줄 수 있는 AC밀란을 택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AC밀란은 2021~2022시즌 10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을 탈환했다. 다만 공격진 세대교체가 시급하다. 지난 시즌 AC밀란의 공격을 이끈 '연계왕' 올리비에 지루는 30대 중반이 됐고, '슈퍼 백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미 마흔이 넘었다.
오리기는 리버풀에서 주급 6만파운드(약 1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도 없는데다 주급도 적당해 AC밀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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