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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은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우영우를 연기하기 위한 '디테일'을 만들어낸 데 대해 "사실 배우로서 맨 처음 역할을 맞닥뜨리는 것은 텍스트로 된 대본이잖나. 그런데 처음으로 글을 읽는데 내가 어떻게 연기하면 되겠다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실제로 내가 섣불리 먼저 선입견을 갖고 대하는 대본도 아니어야 할 것 같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다. 연기를 한다는 것도 괜찮은 걸까 의문이 생기더라. 그래서 찾은 해답은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다기 보다는 영우의 진심을 제일 먼저 알아주고 영우의 진심과 박은빈의 진심을 더해서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마음을 느껴주면 좋겠다가 기본 바탕이었던 것 같다.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 구현된 적이 있던 캐릭터를 모방하고 싶지 않아서 모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배제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아무래도 실존 인물이나 캐릭터들을 제가 은연중에 기억하고 그 캐릭터들, 그 인물들을 어떤 잘못된 접근으로 접근하게 될까봐. 제가 연기함으로써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게 될까봐 그 부분이 저에게 있어서 가장 조심스럽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저는 텍스트로 공부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도움이 됐던 것은 네 가지 진단 기준이 있더라. 그런 진단 기준을 보며 공부했다. 사실 저보다도 작가님과 감독님께서 오랫동안 준비를 하시면서 모두가 불편한 부분이 없도록 치열하게 심사숙고해주신 결과물이 대본에 다 담겨 있었다. 그 지문들을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구체화하려 노력했다.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교수님들도 대본 자문을 해주셨다.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선을 찾아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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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의 도전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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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9일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첫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