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과 격돌하는 일본 축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다음달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리그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릴 예정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9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동아시안컵 선수 구성을 언급했다. 나가토모 유토(FC도쿄),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 오사코 유야(빗셀 고베) 등은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신 월드컵 전력으로 가능성이 있는 선수,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23세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섰던 21세이하(U-21) 선수 등을 뽑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눈에 띄는 것은 U-21 선수 기용 예고다. 또 다른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모리야스 감독은 U-21 대표로 활약한 선수들을 뽑고 싶다고 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세대의 소집을 분명히 했다. U-23 아시안컵에서 득점을 기록한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 스즈키 유이토(시미즈), 후지타 조엘 치마(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유력해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이른바 '도쿄 세대' 성장에 집중했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마요르카), 도안 리츠(빌레펠트) 등을 꾸준히 기용하며 경험을 쌓게 했다. 이번에는 '파리 세대' 육성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일본 U-21 대표팀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격했다. 그 대회서 일본은 한국을 잡았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3월 두바이컵에 출전하는 등 차근차근 호흡을 맞췄다. 특히 후지타, 체이스 안리, 스즈키 자이언 등 혼혈 선수들을 대거 품에 안으며 파리 대회를 겨냥하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U-21 선수들에게 A대표팀 기회까지 부여해 경험을 쌓게할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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