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GOOD LUCK!'
대구FC와 라마스(28)의 1년 동행이 막을 내렸다.
대구FC는 30일 구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라마스와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대구에서 수고해 준 라마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앞날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마스는 SNS를 통해 "이 메시지를 대구에 속해있는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분들, 식당 이모님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다. 처음 왔을 때 한국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지, 적응은 잘하게 될지, 다른 나라에서 다른 언어로 사는 것이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구단에 도착한 후 모든 생각이 달라졌다. 모든 분들이 팔 벌려 날 감싸 안아주셨다. 선수들도 처음 온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었다. 팬들은 처음부터 항상 응원해주셨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축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내가 지냈던 곳 중에서 가장 자유롭고 기쁘게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이런 나를 응원해주는 팬 여러분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좋았다. 항상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이곳에서 함께한 1년은 1분 1초에 모두 감사함을 느꼈고 마치 10년이나 지낸 것 같다. 작별 인사가 아닌 꼭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오고 싶다. 모두 감사드리고 대구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예고된 이별이었다. 라마스는 지난 여름 대구에 합류했다. 1m78-78㎏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라마스는 대구의 '10번'을 달고 뛰었다. 그는 지난해 K리그1 17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18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라마스는 화려한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힘을 보탰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었다. 대구와 라마스는 1년 계약을 맺은 상황이었다.
대구와 라마스는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라마스는 29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2년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대구의 3대2 승리 뒤 눈물을 보였다. 팬들은 그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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