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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네이마르 버려라" 음바페가 지시했다 [엘 파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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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갑자기 네이마르를 처분하려는 이유는 바로 라이징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원했기 때문이었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가 28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음바페가 클럽의 기강을 새롭게 바로잡아야 한다며 네이마르 매각을 주장했다.

현재 PSG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도, 네이마르도 아닌 음바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려는 음바페를 PSG가 간신히 잡았다. PSG를 음바페 중심으로 새로 꾸리겠다고 약속하며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

엘파이스는 'PSG는 음바페와 계약을 갱신하며 앞으로 클럽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 신호탄이 바로 '네이마르 아웃'인 모양이다.

엘파이스는 '음바페가 네이마르에 대한 징벌적인 명령을 요구했다. 클럽은 결국 네이마르를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훈련 태도가 불성실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엘파이스는 '음바페는 네이마르에 대해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불편함, 훈련과 회복 루틴에서 조직적인 기강 해이를 문제 삼았다. 어떤 선수도 팀 위에 있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PSG 고위 관계자는 "네이마르는 훈련을 즐기지 않는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3~4kg이 찐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귀띔했다.

네이마르와 PSG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다. RMC스포츠에 의하면 원하는 팀이 나온다면 보내주겠다는 수준이 아니라 함께 할 수 없다고 이미 통보했다. 네이마르는 이러한 분위기에 굴욕감을 느꼈다고 전해졌다.

다만 네이마르의 막대한 몸값이 걸림돌이다. 1억파운드(약 1600억원)를 가볍게 넘길 이적료와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순수하게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그리고 신흥 부자구단 뉴캐슬 정도다.

그래서 PSG는 임대와 연봉 보조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엘파이스는 '현실적인 선택은 임대다. PSG는 네이마르의 연봉 일부를 기꺼이 부담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