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월요일 다시 보자고 했다."
맨유의 포르투갈 후배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잔류를 암시했다. 페르난데스는 몇 주전 호날두와 마지막으로 대화 나눈 것을 소개하며, 호날두가 팀에 머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포르투갈의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난 호날두와 몇 주 전에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둘 다 휴가 중이었고, 휴가 중에 동료를 괴롭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7월 4일 맨유에서 다시 만나 훈련하기를 희망한다.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없다. 맨유가 호날두를 잃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2021~2022시즌 팀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맨유는 6위를 차지해 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적설도 있었다. 자신의 첫 프로팀인 포르투갈의 스포르팅과 첼시가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스포르팅, 첼시와 미팅도 가졌다.
또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AS로마도 호날두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맨유는 호날두는 이적 대상이 아니라고 분명히 한 바 있다.
어쨌든 호날두는 4일 맨유의 프리시즈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적 스타일에는 호의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름이적시장은 길다. 텐 하흐 감독과의 방향이 맞지 않을 경우 이적설은 언제든지 고개를 들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