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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콜업됐다. 5월 중순 보름여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지난달 1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머문지 한달여 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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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에 앞서 "타격 쪽 재정비가 필요해 집중적으로 훈련을 하고 돌아왔다. 컨디션이 올라왔을 때 감기 증세가 있어서 콜업이 다소 늦어졌다. 경기 속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는데 주안점을 뒀다. 변화구 대처능력과 타석에서 과정이 아닌 결과에 지나치게 집중하며 위축되는 모습이 보였었는데 이런 부분들을 조정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준영은 투런홈런 포함,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2개의 안타 모두 2스트라이크 이후 변화구를 공략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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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허윤동의 123㎞ 체인지업을 타이밍을 늦추며 가볍게 밀어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김헌곤의 정확한 송구로 마티니가 홈에서 아웃되며 타점이 되지는 못했지만 달라진 박준영의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박준영은 경기 후 "C팀에 있으면서 시즌 초반 흐트러진 히팅존을 재정비하는데 중점을 뒀다. 2스트라이크 이후 떨어졌던 컨택률을 높이기 위해 토탭을 활용하고 풀스윙보다 간결한 스윙을 가져가는 것도 신경썼다. 오늘 경기에서도 간결한 스윙을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날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줬다.
강인권 감독대행의 당부대로 그는 "기술적인 것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결과만 생각하는 것 보다 내 플레이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겠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고 야구장에서 더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뛰려고 한다. 팬들께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워를 겸비한 대형 내야수 유망주. 퓨처스리그에서 한달의 시간이 그에게 퀀텀 점프의 자양분이 됐다. 앞으로의 활약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