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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우은숙은 "외며느리라서 항상 외로웠다. 또 친아버지가 이북에서 오셔서 친척이 없었다. 명절 때 집안이 북적거렸던 적이 없었다"며 "23살에 아무것도 모르고 전남편 이영하만 보고 결혼을 했다. 그런데 거긴 더 사람이 없었다. 친척을 본 적이 없었다. 오는 사람도 갈 곳도 없었다. 신경 쓸 사람이 시어머니와 이영하뿐이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이영하가 잠에서 깰까봐 노심초사 했었다. 걸어 다녀도 전남편이 깬다고 제지했었다. 나는 이영하가 기상할 때까지 꼼짝도 못 했다. 동서들이 많으면 흉이라도 보거나 시어머니의 좋은 점 등에 대해 말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럴 수가 없어 힘들었다"고 외며느리의 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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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며느리 최선정에게 아이 육아에 대해 잔소리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런 얘기 절대 안 한다. 오히려 며느리에게 배운다"고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선우은숙의 조심스러운 모습에 최은경은 "혹시 며느리 눈치 좀 보시나 봐요"라며 "예전에 비해 며느리 눈치를 보는 것 같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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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전에는 며느리 자랑을 하고 다녔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옛날에 생각했던 며느리는 없다'라고 말한다. 여자는 아이들 낳으면 대가 세지지 않나"라며 자신에게 강하게 말하는 며느리의 모습에 섭섭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서로 불편해질까봐 며느리에게 말하지 않는다고. 그는 "며느리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체통을 지키기 위해 얘를 잡고 가야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같이 못 있는다"고 소신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