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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홈팀 대구는 5월 이후 리그 9경기(3승6무) 무패행진 중이었다. 특히 홈에서만 3승1무를 기록하며 '안방 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3연승 중이었다.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패배를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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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양 팀 '에이스'의 발 끝에 모아졌다. 대구의 에이스는 자타공인 세징야였다. 세징야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5골-5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초반 부상 아픔을 딛고 복귀해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이 경기 전 "대구는 최근 무패를 달리고 있다. 매 경기 득점하는 팀이다. 그 중심에 세징야가 있다. 수비적으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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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세징야는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에이스답게 상대의 거센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특히 후반 20분에는 단독 드리블로 수원FC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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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에이스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사이 두 팀의 경기도 공방전만 이어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구는 정태욱 대신 박병현, 수원FC는 이기혁 대신 김승준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원FC는 8분 뒤 김 현 대신 장혁진을 투입해 또 다시 변화를 줬다. 대구 역시 이진용 대신 케이타를 투입했다.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특히 후반 36분 케이타가 경고를 받는 과정에서 거센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대구가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후반 40분 고재현과 제카를 빼고 안용우와 이근호를 투입했다. 추가시간은 8분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결승골을 넣지 못한 채 0대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