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주빈이 민낯으로 임했던 '종이의 집' 촬영을 돌아봤다.
이주빈은 4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온라인 화상을 통해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류용재 극본, 김홍선 연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주빈은 "처음에 오디션을 본다고 해서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인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합류를 하게 됐다. 워낙 원작이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까, 솔직히 떨리는 것보다는 기대를 많이 했다. 내가 저렇게 사랑스럽고 멋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임했다"고 했다.
특히 이주빈은 '종이의 집' 속 남다른 비주얼로 시선을 모으기도. 이주빈은 "확실히 넷플릭스가 정말 다양한 시청층에게 공개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드라마를 사실 좋아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시고, 인기는 '종이의 집'이 비주얼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화장도 거의 안 하고 옷도 같은 것만 입어서 예쁠 줄 몰랐는데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빈은 "화장을 처음에는 스태프들이 있으니 안하면 안된다고 처음엔 얘기를 해서 첫 신에는 무조건 얇게라도 깔고 들어갔는데 감정신을 하고 땀을 흘리면 화장이 사라져있더라. 모두들 화면에 나오는 비주얼보다는 '이 언니가 목이 타 죽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했다. 외모적으로는 다 내려놓고 했던 것 같다. 미모를 돋보이게 만든 비결은 제가 아니라 카메라 각도를 밉지 않게 잘 찍어주셔서 감사했다"며 "저는 거의 80~90%를 세트장에서 찍었는데 그때가 여름이었다. 점프수트입고 사람도 너무 많고 그래서 너무 더웠고 추위보다는 아무래도 땀이 여기저기 나는데 그게 더 자연스러운 거지만, 땀 연결 맞추느라 더 정신이 없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작과는 다른 미선의 캐릭터도 시선을 모았다. 이주빈은 "아무래도 원작에 있는 캐릭터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처음에는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원작의 모니카가 있는데 미선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초반에 생각했는데, 대본 자체는 다른 내용이고 전사도 다르고 성격도 달라서 정말 나중에는 대본만 보고, 현장의 배우들 호흡, 감독님의 연출만 생각하고 저를 현장에 던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빈은 "원작의 모니카는 사랑스럽지만 강도단에 합류하는 인물로 나오잖나. 결국엔 약해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강하고 의지도 있고 생존본능도 강한 친구라 그런 부분을 살리고 싶었고, 원작의 모니카보다 미션이는 조금 더 표현을 자제해야했고, 자연스러운 표현이나 주장을 내보이는 것을 못하는 친구였다. 그 중간에 사랑스럽고 좋고 행복하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걱정했는데 예민할 때는 예민하고 풀어질 때는 확 풀어지자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종이의 집'은 글로벌 히트작인 스페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으로, 스페인 원작을 따르면서도 한국적인 색채를 집어넣었다.
글로벌 흥행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공개후 단 3일 만에 3,374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이탈리아, 멕시코, 태국, 이집트 등 총 51개 나라의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한국을 비롯한 6개국 1위에 등극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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