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크리스티아 호날두의 이적 요청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의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 '맨유가 호날두의 이적에 대비, 파울로 디발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디발라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안툰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디발라는 현재 이적료가 없는 FA다. 이번 여름이적시장 FA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토트넘도 디발라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높은 주급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디발라는 검증된 공격수다. 그는 유벤투스와 7시즌을 함께하면서 293경기에 출전, 115골을 터트렸다. 차기 행선지로 이탈리아 인터 밀란행이 유력하게 떠올랐지만 로멜루 루카쿠가 둥지를 틀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아스널이 디발라의 영입을 위해 백방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탈리아 AC밀란, 나폴리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맨유가 가세하면서 영입전은 더 뜨거워졌다.
호날두는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출전하고 싶다며 맨유를 떠날 뜻을 전했다. 맨유는 '이적 불가'를 통보했으나 변수는 있다.
지난해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2021~2022시즌 팀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맨유는 6위를 차지해 UCL 진출이 좌절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