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공연기획사 모코.ent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둘러싼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모코.ent는 4일 "소속사가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달 24일 모코.ent가 8회 예정된 전국투어 공연 중 5회에 대한 출연료를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며, 모코.ent 상대로 공연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투어 취소 강행 의지를 알리면서, 모코.ent가 출연료를 미지급한 상황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모코.ent는 김희재와 소속사가 콘서트에 비협조적이었다며, 소속사 측의 투어 취소에 반발했다. 공연 진행에 필요한 협조 사항을 선행한 후 나머지 5회차에 대한 금액을 입금하겠다며, 소속사 측의 일방적인 공연 취소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모코.ent는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속사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면서 "티켓 오픈에 관한 모든 것은 스카이이앤엠의 동의 하에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코.ent는 스카이이앤엠에 지불한 총 8회분 지급액 2억8000만원에 대한 답변은 거부한 채 일방적으로 입장을 낸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김희재 전국투어콘서트에 최상의 무대와 연출을 보여드리고자 이미 지불한 출연료 외에도 스카이이앤엠에서 계약상 지출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모든 비용 또한 부담하기로 하고 진행한 모든 것들을 이제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난감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모코.ent는 "콘서트 진행을 위해 지불한 모든 비용과 공연을 보기 위해 귀한 시간과 비용을 내어주신 관객들을 위해서 손해배상청구와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소속사와 모코.ent 양측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봉합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팬들도 콘서트 취소 사태에 대해 소속사를 비난하거나, 콘서트 보이콧을 하는 등 엇갈린 의견을 보이며 갑론을박하는 중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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