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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이는 지난 겨울 FA 자격을 얻고 토론토를 떠났다. 원소속팀 토론토는 퀄리파잉 오퍼 184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레이는 단칼에 거부했다. 토론토가 어느 정도 수준의 다년계약을 제시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레이는 일찌감치 토론토를 떠날 결심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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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관심에서 조금은 멀어졌지만, FA 계약 첫 시즌 레이는 여전히 정상급 피칭을 하고 있을까. 사실 지난달 초까지는 들쭉날쭉했다. 4실점 이상 경기가 6차례나 됐다. 평균자책점이 4.97까지 치솟았고, 탈삼진 비율도 크게 떨어졌다. '먹튀'는 아니더라도 사이영상 투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느낌이랄까. 토론토가 잘 버렸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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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는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벌였다. 무실점 3차례를 포함해 5경기 평균자책점이 0.80이다. 레이는 지난 시즌에도 6월 이후 상승세를 탔다. 사이영상 투수다운 포스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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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론토로 이적한 첫 시즌 16경기에서 6승6패, 평균자책점 2.86, 100탈삼진으로 호투 중이다. 굳이 레이와 비교를 하자면 현재까지는 앞서 나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 이닝 소화력이 크게 떨어졌고, WHIP도 1.273으로 작년(1.042) 수치를 크게 웃돈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레이는 상승세, 가우스먼은 하락세다. 이제 시즌 반환점을 돈다. 토론토는 지난 겨울 벌인 1선발 교체 작업 손익계산에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분위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