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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의 반환점이었던 19라운드에서 기류가 세차게 흔들렸다. 울산은 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0대2로 패하며 주춤하는 사이 최대 라이벌인 전북 현대가 김천 상무를 2대1로 제압했다. 선두 싸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울산(승점 40·12승4무3패)과 2위 전북(승점 35·10승5무4패)의 승점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2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릴 경우 역전될 수 있는 가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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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울산의 '압도적인 점유율 축구'에도 상대가 적응하는 분위기다. 울산의 최근 리그 2경기 점유율은 74대26(성남전), 67대33(포항전)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천양지차다. 울산은 최하위 성남에도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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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무더위와 주중, 주말의 강행군 속에 체력에도 과부하가 걸려 선제 실점을 하면 더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수비수들이 역습에 힘겨워하는 사이 창도 무뎌졌다. 울산은 부천FC와의 FA컵을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허덕이고 있다. 밀집수비의 특효약은 선제골이지만 이마저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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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부담은 금물이지만 선수들도 생각을 고쳐야 한다. 정상은 쉽게 오를 수 없다. 울산이 최근 3시즌 연속 '2위'에 머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쉬운 상대는 없다.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긴장감 넘치게 치러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시험대에 오른 울산은 5일 오후 7시30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다. 울산의 키워드는 '반전' 뿐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