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과연 첼시가 두 슈퍼스타를 품을까.
첼시는 올 여름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를 끝내고 새롭게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맞이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맨시티-리버풀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이미 라힘 스털링 영입에 근접한 상황이다. 보엘리 구단주의 통 큰 움직임에 역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4일(한국시각)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이마르가 첼시에게 오퍼를 했다'고 보도했다. 두 슈퍼스타의 에이전트가 보엘리 구단주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전격적으로 맨유 탈출을 선언했다. 지난 시즌 부진과 이어지는 영입 실패에 결국 맨유에 등을 돌렸다. 호날두는 현재 가족을 이유로 프리시즌에 불참하기로 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발빠르게 보엘리 구단주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의 상황도 비슷하다. 파리생제르맹이 네이마르를 정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네이마르 역시 잉글랜드 무대 진출에 관심이 있다. 네이마르 측이 첼시에 접근한 이유다.
일단 토마스 투헬 감독은 호날두와 네이마르가 팀의 밸런스를 깰 수 있고, 자신의 전술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특히 로멜루 루카쿠 실패 후 투헬 감독의 고민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