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수원 삼성 주장 김민우(32·청두 룽청)가 중국 무대에서 데뷔골을 쐈다.
김민우는 4일 중국 광동 우화 회당경기장에서 열린 창저우 라이온스와의 2022년 중국슈퍼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갈랐다.
부산 아이파크 출신 브라질 미드필더인 호물로가 문전을 향해 찔러준 공간패스를 건네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겨울 수원을 떠나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로 이적한 김민우는 8라운드만에 기다리던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민우는 득점 후 전 광주 공격수 펠리페, 호물로 등 동료들과 포옹했다.
벤치에선 서정원 청두 감독이 코치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표출했다.
김민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득점을 하지 못해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 이번 골로 부담이 조금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골은 상대의 후반 동점골로 빛이 바랐다.
청두는 1-0 리드하던 후반 32분 오스카 마리투에게 페널티로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청두는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6무 2패)을 기록했다. 승점 6점으로 18개팀 중 15위. 슈퍼리그는 16~18위가 2부로 강등된다.
김민우는 "다음 경기에선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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