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역시 엄원상(울산)이었다. 또 한번 극장골로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엄원상은 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1-1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엄원상은 "팀이 조금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님이 분위기 반전을 주문했다. 조금은 반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1위를 하는 입장에서 다른 팀들과 격차가 좁혀지다보니 부담감이 있고,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다. 부담감을 이겨내야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엄원상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반전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서 탈출한 울산은 승점 43점을 기록했다. 20라운드를 6일 치르는 라이벌 전북(승점 35)과의 승점 차도 8점으로 다시 벌렸다.
엄원상은 "최근 경기에서 선제 실점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선제골이 터져 기뻤다. 그러나 막판에 골을 먹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나에게도 반드시 찬스가 하나는 올거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엄웜상은 팀내 최다인 9골을 기록 중이다. '극장골'도 전매특허가 됐다. 게다가 벤투호에서 특급 조커로 눈도장을 찍은 엄원상은 A매치 후 열린 리그 5경기에서 3골을 쓸어담았다.
그는 "대표팀이라는 큰 무대를 갔다오면서 나 자신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피지컬적인 부분이나 안에서 하는 플레이는 더 발전해야 한다. 그래야 팀도, 나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엄원상의 몸상태는 100%가 아니다. 그래서 투지에 대해선 설명이 필요없다. 회복 또한 필요하다. 그는 2일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 결장했고, 팀도 0대2로 패했다. 엄원상은 "부상이라고 얘기하기는 애매하지만 불편한 곳이 있다. 몸상태는 100%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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