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전북이 왜 그토록 김진수의 임대 연장을 원했는지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전북은 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 경기에서 김진수의 맹활약 덕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38이 되며 선두 울산(승점 43) 추격에 나섰다.
당초 김진수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전북은 김진수를 놓고 그의 원소속팀인 알 나스르(사우디 아라비아)와 임대 연장 협상을 벌였다. 줄다리기를 팽팽히 이어갔다. 결국 이 날 경기를 앞둔 6일 새벽 알 나스르에서 컨펌 레터가 날아왔다. 임대를 1년 6개월 연장하게 됐다. 일단 2023시즌 끝까지 함께한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김진수의 임대 연장을 너무나 바랐다. 김진수는 2017년부터 전북에서 뛰었다. 2020년 8월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킬레스가 파열됐다.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해 여름 전북으로 복귀했다. 왼쪽 풀백으로서 공격과 수비, 여기에 리더십까지 보여주며 전북을 이끌었다. 선두 울산을 맹추격하고 있는 전북으로서는 김진수가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면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는 상황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김진수의 공백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며칠간 잠을 못자고 고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극적으로 임대 연장이 확정됐다. 김진수를 서울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김진수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진수가 있고 업고에 따라 전북의 차이가 크다. 기동력이나 수비, 공격적인 부분에서 전북을 끌어주고 있는 선수다. 김진수 선수 때문에 며칠간 잠을 못자고 고민이 컸다. 오늘 활약 덕분에 승리했다. 김진수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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