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졌지만 만족한다."
패했지만 오히려 칭찬이 쏟아졌다.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그랬다.
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서 0대1로 패했다.
4경기 연속 무패에 빠진 서울은 전북전 16경기 연속 무승으로 징크스에서도 탈출하지 못했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경기 후반부에 전북을 거세게 몰아치며 홈팬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등 투혼은 빛나 보였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아쉬울 정도였다.
그래서일까. 안 감독은 패배에서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 소감에서 "서울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고무적인 것을 양산했다고 생각한다"며 말 문을 연 뒤 "경기는 졌지만 스토리를 생산하고 미래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어린 선수의 역량을 봤다.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은 경기였다"고 호평했다.
이날 유독 심했던 골대 불운에 대해서는 "경기 시간이 90분 아니고, 100분이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다. 그 아쉬움 속에 새로운 부분을 양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 많이 수고했다"고 평가했다.
안 감독의 고민은 또 추가됐다. 이태석이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교체돼 나왔다. 조지훈과 백상훈도 교체되면서 부상을 한 듯 했다.
안 감독은 "고민이 깊어진다. 이태석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아봐야 하지만 장시간 재활이 필요할 것 같다. 조지훈 백상훈도 상태가 안좋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상암=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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