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꾸준하게 던져 도와주려고 왔다. 시즌은 길다. 기회도 많다고 생각한다."
KIA 타이거즈의 선발진이 지칠대로 지친 시점에 딱 새 외국인 투수가 왔다. 토마스 파노니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미국에서 선발로 던지다가 왔지만 한국으로 오는 동안은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이날은 80개 정도의 투구수로 던질 계획.
파노니는 한국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묻자 "불독처럼 싸운다. 도망가지 않고 싸우는 투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항상 공격적인 피칭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어떻게든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라고 했다.
가장 자신있는 구종을 묻자 "모두 다"라고 말하더니 이후 "직구, 슬라이더, 커터가 가장 자신있다"라고 했다. 취재진이 미국 현지에선 커브가 좋다고 평가한다라고 하자 파노니는 "올해 슬라이더를 배웠는데 지금은 커브보다 슬라이더가 더 좋다"라고 했다.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 친분이 있는 선수를 묻자 KT의 앤서니 알포드, SSG 랜더스의 윌머 폰트, LG 트윈스의 아담 플럿코 등을 얘기했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는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함께 뛴 동료인데 3년만에 다시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ESPN에서 KBO리그를 미국에 중계했을 때 파노니도 봤다고. TV로 직접 본 소감을 묻자 "KBO리그가 경쟁심도 있고 이기는 야구를 하더라.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LG에서 뛰었던 로베르토 라모스와도 친하다. 파노니는 "라모스가 한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 팬들도 열성적이고 리그에서 경쟁심이 많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KIA 선발진이 지쳐있다고 하자 파노니는 "선발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던져서 도와주려고 왔다"면서 "지금 팀 상황이 좋지 않지만 로테이션에 들어가서 보탬이 되겠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기회도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과 함께 긍정 바이러스를 내뿜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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