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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라엘은 윤겸의 이혼 결심을 들은 뒤, 복수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서은평(이상엽 분)을 만난 라엘은 친부의 회사 제딕스를 넘긴 내부자 계약서를 전하며 윤겸의 금고에 있는 계약서 원본을 확보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복수 동반자 장문희(이일화 분)에게 "난 엄마(죽음)의 진실을 알아야겠고, 한소라가 죽는 꼴 봐야겠어요. 내 신분 오픈하면 같이 죽는 거에요"라며 언론 퍼포먼스 홀딩을 요청해 이후 플랜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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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라엘은 자신의 친부를 살해 사주한 소라의 부친 한판로(전국환 분)를 뒤흔들며 복수에 박차를 가했다. 라엘은 유치원 원장 차에리사(이지하 분)에게 윤겸과의 동거 사실을 흘려 소라와 한판로에 귀에 들어가게 만든 뒤, 윤겸과 함께 사는 거처를 의도적으로 알렸다. 이에 한판로, 김정철(정해균 분)이 흉기를 들고 이들의 거처를 습격하며 분노를 터뜨려 경악을 유발했다. 더욱이 라엘은 자신과 윤겸의 불륜 찌라시가 터지며 세간이 떠들썩해지자 윤겸에게 내연녀의 설움을 토로한 한편, 뒤로는 서늘한 눈빛을 빛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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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한판로는 윤겸의 이혼 소송에 맞서 대한민국 역대 최대 규모의 이혼 소송을 선언하며 라엘, 윤겸과의 전면전을 선포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를 들은 라엘은 한판로의 이혼 소송이 불러올 화력을 이용해 기업 LY의 행각을 세상에 알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은평은 "소송을 이용해 기업 LY가 제딕스 상속자인 네 것이라는 걸 입증할게"라며 라엘을 위한 행보를 예고해 한판로의 이혼 소송과 함께 휘몰아칠 파란을 예상케 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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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라엘이 윤겸에 대한 사랑과 복수심 사이의 갈등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라엘을 위해 성당 언약식을 준비한 윤겸은 "운명처럼 이끌려 당신을 만났어. 나와 닮은 모습에 미친 듯이 빠졌고, 날 알아주는 당신에게 나를 보여줄 수 있었어. 이제 당신 없이는 살수 없어. 사랑해"라며 평생의 사랑을 약속했다. 이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진 라엘은 '마음이 복잡할 땐 제일 진실된 마음을 따라가라'고 했던 부친의 말을 떠올리며, 자신을 사랑하는지 묻는 윤겸에게 긍정의 대답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라엘은 극심한 괴리감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무엇보다 엔딩에서는 '당신과의 만남이 지독한 원죄를 낳고 말았다. 내 손으로 사랑하는 남자를 죽이는 원죄'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윤겸을 자신의 손으로 살해하고 울부짖는 라엘의 꿈 속 모습이 담겨, 그녀의 꿈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