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씁쓸한 태국 입국 현장이었다. 맨유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졌다.
맨유가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9일(이하 현지시각) 태국에 도착했다. 맨유는 12일 태국 방콕에서 라이벌 리버풀과 격돌한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물론 선수들의 입가에 미소는 사라졌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는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태국에 도착했을 때 팬들의 환호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암울했고, 선수들의 표정도 침울했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에서 돌아온 도디 반 더 비크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만 열광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을 뿐이다.
텐 하흐 감독은 큰 기대를 받으며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여름이적시장의 성적표는 낙제점에 가깝다. 특히 간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을 요구하며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 쑥대밭이 됐다. 첼시는 이적료 1400만파운드(약 220억원)에 호날두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입 발표도 현재까지 1명 뿐이다. 맨유는 페예노르트의 레프트백 티렐 말라시아를 품에 안았다. 프렌키 데용(바르셀로나),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이상 아약스),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와도 연결돼 있지만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리버풀전을 마친 후 호주로 향한다. 호주에서는 멜버른FC, 크리스탈 팰리스, 애스턴 빌라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경기를 가진 후 안방인 올드트래포드에서 라요바예카노와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태국과 호주의 프리시즌 투어에는 31명의 선수가 함께한다.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매과이어, 다비드 데 헤아 등을 비롯해 신입 말라시아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했다.
맨유는 다음달 7일 브라이턴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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