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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뜨거운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자칫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던 상황. 하지만 승부를 오래 끌지 않았다. 연장 10회초 한유섬의 시원한 싹쓸이 적시타가 터졌다. 2사 만루에서 한유섬은 흔들리던 장필준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낮은쪽 직구를 공략해 당겨쳤다. 타구는 우익수 옆 가장 깊숙한 코스로 떨어졌고,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기에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한유섬은 2루까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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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의 주인공이 한유섬이었다. 이날 3타점을 추가한 한유섬은 최근 10경기에서 11타점을 올렸다. 지난 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팀에 '편안한 승리'를 선물했다. 어느새 시즌 타점 개수도 72개로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홈런 1위인 KT 위즈 박병호(69타점)다. 3위인 LG 트윈스 김현수(68타점)도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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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흐름으로 계산하면, 정규 시즌을 끝까지 완주했을 때 125타점 페이스다. 한유섬은 2018시즌 41홈런-115타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던 과거가 있다. 올 시즌 홈런 개수는 11개로 작년(31개)과 비교해도 많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 타점 만큼은 개인 최고 기록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선두 SSG의 고공행진도 한유섬의 활약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