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현장인터뷰]김도균 감독 "서울전 승리, 속이 후련하다"

by
김도균 수원FC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Advertisement
[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전 승리, 속이 후련하다."

Advertisement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미소였다. 수원FC가 지긋지긋한 '서울 징크스'를 끊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정재용의 골로 4대3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0-2로 끌려가던 수원FC는 후반 3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역전골로 기어코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원FC는 창단 후 처음으로 서울전 승리를 이뤄냈다. 6경기 무패(5승1무)를 달린 수원FC는 승점 28로 6위로 점프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다 무더위속 엄청난 경기를 했다. 양 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초반 실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전반 내내 경기력이 좋았고,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에서 역전하고, 동점하고 다시 뒤집은거는 선수들의 투지나 투혼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고맙고 진짜 멋진 경기를 했다고 하고 싶다"고 했다.

서울을 처음으로 꺾었다. 김 감독은 "인천, 대구, 포항 못이긴 팀 있었는데 서울을 마지막으로 다 이겨봤다. 속이 후련하다"고 했다. 막판 뒤집는 상황에서는 "희망은 갖고 있었다. 경기양상이 특히 후반 마지막 시간에 쫓아가는 팀, 쫓기는 팀 양상이 있기에 우리가 쫓기다 허용을 했고, 남은 시간 충분히 찬스가 올거라 했는데,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한 덕분이다"고 했다.

Advertisement
이승우는 후반 투입돼 양상을 바꿨다. 김 감독은 "생각보다 일찍 투입했다. 몸놀림 좋았다. 많이 뛰면서 쥐가 났다. 오늘 날씨가 선선했는지 모르겠지만 인천, 대구전보다는 날씨가 괜찮았다. 컨디션은 상당히 좋았다. 득점을 해줄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했다. 라스의 득점도 고무적이다. 김 감독은 "라스도 지금까지 도움은 했지만, 득점이 오랜 시간 없었다. 본인도 고민을 했을거다. 득점 찬스에서 2% 부족한 부분이 나타났는데, 오늘 득점을 해줘서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유독 4대3 경기가 많다. 김 감독은 "골을 먹어야 많이 넣는다. 안먹으면 겨우 한골 넣고, 그런 경기가 많다. 심리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한골 먹으면 쫓아가기 위해 애쓰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점은 어쩔 수 없다. 잘 준비해서 실점 줄이는게 승리에 가까워지는 부분이다. 실점을 줄이고 득점 늘리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박주호에 대해서는 "충분히 역할 해줬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많이 뛰면서 중원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했다.

Advertisement
6위까지 올라가며 파이널A행이 근접한 수원FC다. 김 감독은 "목표는 파이널A다. 성남 빼고는 차이가 크지 않다. 스플릿 전 승점을 확보해 파이널A로 들어가는게 목표"라고 했다.

이날 쥐가 날 정도로 많이 뛴 이승우는 이제 토트넘과의 경기에 나선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농담으로 이승우의 풀타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뜯어말려야 한다. 그렇게는 안될거다. 내 생각 같아서는 안뛰게 하고 싶은데, 45분 정도는 돌아갈거다. 올스타로 뽑힌 선수인만큼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