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을 계기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4일 자체 ESG 보고서에서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등을 통해 3399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데 이어 글로벌 바이오 인재 육성 등을 통해 SV를 계속해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 큐티스바이오와 계약을 맺고 친환경 약물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대장균, 효모 등 친환경적 촉매를 개발해 석유화학 기반의 유기합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가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한 무역협정에 ESG 관련 기준이 반영되는 등 코로나19 확산과 기후변화로 ES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지난달 말 개최된 '제약바이오와 ESG' 세미나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제약·바이오 산업에 ESG 경영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은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ESG 이슈를 선정·관리하고 이를 잘 실행하기 위해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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