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1년여만에 돌아온 박치국(24)이 제구력 난조를 보이고 있다.
박치국은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 21경기 등판 1승1패 3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75로 신인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치국은 2018년 17홀드를 시작으로 2019년 14홀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이어 나갔다. 2020년에는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인 71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89로 승승장구했다.
박치국은 지난 6월 15일 고척 키움전에 복귀해 ⅓이닝을 투구해 홀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⅔이닝 1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하루 사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박치국은 9경기 등판 6⅔이닝을 던져 2패 2홀드 3안타 8볼넷 7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볼넷 0.8개로 거의 경기당 한 개꼴로 허용하고 있다.
박치국은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3으로 앞선 6회초에 등판했다. 선두타자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출발은 괜찮았다. 하지만 후속 이영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허도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현승과 마운드를 교체했다.
박치국은 ⅔이닝 1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접전일 때 등판하면 유독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도 볼넷을 내줬다. 볼넷으로 나간 이영빈이 득점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치국이가 제일 문제가 되는 게 편한 경기는 카운트를 잘 잡는다. 중요할 때는 카운트 싸움이 안 된다"며 이어 "직구 자체의 무브먼트가 많아서 좋은데 카운트를 못 잡고 들어가서 결과가 좋지 않다. 볼넷이 많아서 아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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