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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산드로 점점 좋아질 것" VS 정정용 "아쉬움 잊고 반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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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선두팀 광주FC의 이정효 감독과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필승 각오를 밝혔다.

광주와 이랜드는 11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지난라운드 부천전을 통해 5경기만에 승리한 단독선두팀과 9경기 연속 무승, 반전이 필요한 8위팀간의 맞대결이다.

먼저 홈팀 정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전남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겼으면 자신감이 올라갈 수 있었다. 의욕은 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 광주는 1위 강팀이다. 반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일주일간의 휴식기 동안 '밸런스', '컴팩트', '트랜지션'을 키워드로 광주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늘 운동장에서 조이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3-4-3 포메이션에서 까데나시, 김정환 김정수를 스리톱으로 투입했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2000년생 공격수 김정수에 대해 "동계훈련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학 시절 득점력도 선보였다"며 기대했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산드로, 헤이스, 하승운을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김종우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한 것도 특징.

이 감독은 "로테이션을 활용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론 괜찮을 것이다. 다만 심리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여름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산드로에 대해선 "현재 80% 정도다. 계속 훈련을 같이 해와서 앞으로 조금씩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의 신흥 에이스 엄지성은 명단에 이름 올리지 못했다.

이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다행"이라고 웃으며 "지성이에겐 충분히 이야기했다. 여기서 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 더 좋은 곳에서 부를 것"이라고 응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