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보스턴 레드삭스가 지구 2위 굳히기에 나섰다.
보스턴은 11일(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의 홈게임에서 타선을 폭발시키며 11대6으로 승리했다.
이번 양키스와의 4연전을 2승씩 나눠 가진 보스턴은 47승39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굳게 지켰다. 3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승차는 1.5경기차로 벌렸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단연 1위다.
보스턴은 지난해에도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리그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양키스는 1~3회까지 3이닝 연속 2득점하며 초반 기세를 올렸으나, 선발 제임슨 테이욘이 5회 무너지는 바람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테이욘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7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
보스턴은 3-6으로 뒤진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우전안타와 2사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JD 마르티네스가 테이욘의 초구 90마일 한복판 커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며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 1사 만루서 지터 다운스의 땅볼로 전세를 뒤집은 보스턴은 7회말 트레버 스토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마르티네스가 실책으로 출루하자 잰더 보가츠의 볼넷, 알렉스 버두고의 우전안타가 이어져 만루 찬스가 생겼다. 이어 스토리가 상대 우완 미겔 카스트로의 84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그린몬스터 오른쪽 상단을 때리는 중월 2루타를 작렬해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프랜치 코데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11-6으로 달아났다.
지난 3월 6년 1억4000만달러(약 1822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스토리는 쐐기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모처럼 몸값을 했다.
양키스는 2연패를 당해 61승25패로 승률이 0.709로 떨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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