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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8억 FA 계약 첫해의 부담감, 2할대 초반 타율의 부진. 그리고 두 차례나 찾아온 햄스트링 부상. 올시즌 정 훈의 마음고생은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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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정 훈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는 "요즘 내 타격 밸런스는 공이 땅에 떨어졌을 때 비로소 (안타임을)알 수 있을 정도다. 최대한 타격감을 좋게 가져가려고 하는데도 쉽지 않다"면서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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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투타에서 젊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심에 이대호 안치홍 전준우 등 중견-베테랑 선수들이 굳건히 버텨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정 훈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난 베테랑이다. 결과를 내야하는 선수다. 더 노력해야한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내 역할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막상 와서 도움이 안되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거듭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무려 4경기 14타수 무안타의 부진 끝에 때린 안타 2개였다. 정 훈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는데, 덕분에 중요할 때 하나 나왔다. 앞으로 이 좋은 느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거듭 다짐했다. 그를 괴롭히는 햄스트링에 대해서도 "상태는 현재로선 괜찮다"고 강조하는 한편, 수비에 대한 칭찬에 "지금 모든 포커스가 수비에 맞춰져있다. 실책이나 본헤드플레이는 절대 안하려고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