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0연패에 빠졌는데 가장 믿는 에이스의 등판이 하루 밀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KT 위즈에 3대4로 역전패한 뒤 선발 투수를 장필준으로 예고했다. 등판 순서로 보면 데이비드 뷰캐넌의 차례.
외국인 투수들의 경우 루틴을 이유로 등판일을 지켜주는 편이다. 그런데 뷰캐넌이 아닌 장필준이 나온다는 것은 뷰캐넌에게 문제가 있다는 뜻.
삼성은 "뷰캐넌이 13일 등판 예정이었지만 오른쪽 손목에 불편함을 느껴 장필준으로 선발을 바꿨다"라고 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다. 하루를 더 쉰 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4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아쉽게 역전패를 한 상황에서 에이스까지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분명히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게다가 뷰캐넌이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을 보였기 때문에 손목의 작은 이상도 걱정될 수밖에 없다. 뷰캐넌은 10연패의 시작인 6월 30일 KT전서 4이닝 8안타(2홈런)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7일 대구 LG 트윈스전서도 3⅔이닝 동안 10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다.
뷰캐넌은 올시즌 17경기서 6승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다.
16승5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성적이 떨어진다. 뷰캐넌의 지난해 17경기 성적은 9승3패 평균자책점 2.49였다.
하루 더 쉬게 된 뷰캐넌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호투를 선보일까.
10연패를 탈출시켜야할 사명을 띈 선발 장필준은 올시즌 불펜 투수로 15경기에 등판했다. 3패에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 중. 주로 롱릴리프 보직을 맡았고, 대체 선발로도 거론이 됐었다. 올시즌 최다 이닝은 3이닝이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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