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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물집은 3~4일이면 아무는데, 지바 롯데는 다음날 사사키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물집 상태가 가볍지 않다고 본 것이다. 당시 경기 직후 지바 롯데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은 "상태를 보고 다음 등판을 정하겠다"고 했으나, 결국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사사키의 손가락 물집은 낯설지 않다. 오후나토고교 시절인 지난 2019년 8월 부산시 기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물집이 잡혀 불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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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키는 사사키의 자리를 대신하는 임시 선발이다. 지난 8일 사사키 등판 순서였던 오릭스 버팔로스전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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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바 롯데로서는 사사키를 무리하게 쓸 이유가 없다. 지바 롯데는 후타키를 비롯해 오지마 가즈야, 미미 마나부, 모토마에 후미야, 이시카마 아유미, 에니 로메로, 사토 쇼마 등 선발진이 풍부하다. 이날 현재 41승40패1무로 퍼시픽리그 4위에 처져 있지만, 3위 라쿠텐과의 승차는 1경기, 선두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3경기차에 불과하다. 긴 호흡을 갖고 사사키를 관리할 수 있다. 더구나 사사키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혀 오는 26~27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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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규정이닝을 유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사사키는 85이닝을 던졌다. 이날까지 지바 롯데는 83경기를 치렀다. 이번 주 컴백하지 못하면 규정이닝 미달이 현실화된다. 지바 롯데는 전반기 종료일인 24일까지 9게임을 남겨 놓고 있다.
사사키는 앞서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당시엔 체력 관리 차원이었는데, 이번에는 부상 관리가 추가됐다고 보면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