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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로 급추락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내려앉은 토론토는 숨을 돌리며 46승42패를 마크했다. 14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를 마치면 이제 전반기 남은 일정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4연전이다. 토론토로서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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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반환점을 돈 시점에 같은 지구 5팀이 모두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동부지구에 강호들이 몰려 있다는 증거다. 토론토에 좋을 게 없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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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론토는 전력이 불안정하다. 앞으로가 문제란 소리다. 로테이션, 불펜진, 타선 모두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특히 선발진은 붕괴 직전이다. 류현진과 기쿠치 유세이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은 경기 도중 타구에 맞은 발목 상태가 온전치 않아 등판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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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도 기대 이하다. MVP 후보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266, 19홈런에 그치고 있다. 작년 홈런왕 포스가 사라졌다. 조지 스프링어는 여전히 '유리몸'을 안고 뛰고 있고, 파괴력이 떨어진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맷 채프먼도 신통치 않다. 작년 팀 홈런 1위의 위용이 사라졌다.
그러나 올해는 예상을 빗나가는 행보다. 시즌 반환점을 돌다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지금 토론토에는 작년 후반기에 맹활약했던 로비 레이와 스티븐 마츠가 없고, 류현진마저 사라졌다. 류현진은 지난해 8~9월 5실점 이상 경기가 4차례였을 뿐 나머지 경기에선 제 몫을 했다. 지금 류현진의 빈자리가 유독 커보이는 이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