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 아자르가 달라졌어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췄지만, 늘 자기 관리 미숙과 부상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에당 아자르(31)가 확 달라졌다. 거의 '환골탈태'급의 변화다. 이런 모습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역시 신바람이 났다. 실력만으로는 어느 누구와 견줘도 손색 없는 윙어가 다시 부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6일(한국시각) '레알 구단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아자르에 대해 매우 놀라면서도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아자르가 레알의 프리시즌 훈련지에 전과 달리 '날씬한' 몸매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1억5000만 파운드의 스타 플레이어가 현재 최고의 상태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아자르는 과거 EPL 첼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 활약 덕분에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에 합류했다. 그러나 레알에서는 자기 관리 실패와 부상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3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겨우 66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6골에 그쳤다.
일단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때부터 자기 관리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도에는 정상 체중에서 5㎏이나 더 나가는 상태로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했다. 결국 이런 몸상태로 시즌을 소화하다보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웠다. 하지만 아자르는 이번만큼은 굳은 결심을 한 듯 하다. 평소 즐기던 햄버거와 피자 등을 끊고, 체중관리를 한 뒤에 좋은 몸상태로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