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태리(32)가 "'외계+인' 향한 호불호, 호불호 불가피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김태리가 18일 오전 열린 SF 판타지 액션 영화 '외계+인'(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1부 화상 인터뷰에서 천둥 쏘는 처자 이안 역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김태리는 이안이 선보인 무협 액션에 대해 "관객이 '와호장룡'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사람이 대나무 위를 걷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그러나 사람들은 그 장면을 좋아한다. 말도 안되는 것을 그냥 보고 즐기는 것이다. 영화 안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게 없다. 그래서 영화를 즐겁게 보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내가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것, 꿈을 꾸고 상상하는 것, 죽을 때까지 겪지 못한 것을 스크린에 보여주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 그렇게 봤을 때 말도 안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최동훈 월드에 다 맡겼을 때 배우로서 대단한 걸 체험하게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물론 스스로도 아쉬운 지점은 있다. 이렇게 방대한 스토리가 2부로 나뉘어졌고 5시간 분량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을 때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호불호는 불가피한 것 같다. 고려와 현대를 오가는 설정에 대한 설정부터 우리에게 있는 아이템들에 대한 설명도 있어야 했다. 최대한 똑똑하게 보여 줘야 했다. 노력을 했음에도 방대했다. 시간의 소모가 필요한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화를 보기 전 관계자들이 '2부가 더 재미있어'라는 말을 했다. 당시에는 '왜지? 1부가 더 재미있지 않나?'라는 의문을 가졌는데 1부를 보고 알게 됐다. 1부가 설명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1부를 끝내고 소용돌이로 달려가기만 하면 된다. 감안하고 봐주면 재미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즐기기 위한 에피타이저, 히팅의 시간이 필요해 불가피한 것 같다"고 답했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등이 출연했고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매니지먼트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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