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교 넘버원을 다투는 심준석(덕수고)과 김서현(서울고)이 맞대결을 할까.
덕수고와 서울고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며 둘의 맞대결에 대한 희망이 조금 더 커졌다.
덕수고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인상고와의 32강전서 7대5로 승리했고, 서울고는 신월구장에서 열린 대전제일고와의 경기에서 5대0의 완승을 거뒀다.
서울고는 오는 20일 오전 11시30분 충암고와 8강을 다투고, 덕수고 역시 20일 오후 2시에 장충고와 맞붙는다.
대진표상으로 서울고와 덕수고가 맞붙기 위해선 준결승까지 올라야 한다. 앞으로 두번 더 이겨야 내년 최고의 유망주 둘의 대결이 펼쳐질 수 있는 것.
현재 심준석과 김서현은 둘 다 몸을 아끼고 있다. 강팀과 만나는 16강전부터는 좀 더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스리쿼터 형인 김서현은 두차례 등판 모두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15일 백송고전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18일 대전제일고전에선 2-0으로 앞선 7회 2사후 등판해 2⅓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경기 모두 최고 155㎞의 빠른 공으로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심준석은 아직 제구가 완전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부산고전서 7회 무사 2루의 위기에 나와 최고 구속 157㎞를 찍으며 3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괴력을 뽐냈던 심준석은 18일 인상고전서는 7-2로 크게 앞선 9회초 등판했는데 1아웃만 잡고 4개의 볼넷을 내주며 3실점하는 불안감을 보였다. 5명의 타자를 맞아 3구 삼진을 하나 뽑아냈지만 4명의 타자에게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허용하는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2개는 포수도 잡지 못하는 높게 빠진 공을 던지기도 했다. 아직 부상 이후 실전 등판이 적다보니 경기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에 아직 제구가 오락가락한다는 평가.
16강부터는 강팀을 만나기 때문에 시험 등판은 없다. 이젠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둘이 결승 문턱에서 만날 수 있을까. 서울고는 충암고를 꺾더라도 세광고-배명고전 승자와 8강을 다투고, 덕수고는 장충고를 이긴다면 8강에서 광주일고-상원고 승자와 만나게 된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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