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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풀리그 방식으로 치르는 여자부 대회, 한국은 2005년 이후 17년 만의 '정상 탈환', 남녀 동반우승을 목표 삼았다. 첫 일본전에 사활을 걸었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4승11무17패의 열세. 2015년 8월 4일 중국 우한 동아시안컵서 2대1로 승리한 이후 7년째 이기지 못했다. 콜린 벨 감독은 "한계를 테스트할 기회"라는 말로 결연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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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가두며 전반 30분까지 공고하게 버텼다. 그러나 전반 33분 '99년생 미드필더' 미야자와 히나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호흡이 어긋나며 볼이 굴절됐다. 나루미야 유이의 패스를 이어받은 미야자와가 지체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5분 중원을 뚫어낸 지소연이 문전 쇄도하는 최유리를 바라봤다. 최유리의 첫 슈팅이 상대 골키퍼 다나카 모모코에게 잡혔다. 전반 39분 지소연의 코너킥이 불발됐다. 전반 45분 윙백 추효주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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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19분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 오른쪽 측면이 뚫리며 나가노 후카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1분 후 '지고는 못사는' 지소연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렸다. 벨 감독은 후반 25분 강채림, 전은하를 투입하고, 후반 31분 '아껴둔' 박은선을 첫 기용하며 '높이'의 승부수를 던졌다. 박은선이 2015년 캐나다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복귀전에 나섰다. 후반 35분 또다시 찾아온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지소연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조소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37분 최유리의 왼발 슈팅도 또다시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한치 밀림 없는 투지와 실력으로 끝까지 밀어붙였지만 7년 만의 승리엔 한끗이 부족했다.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날선 크로스에 이은 장유빈의 헤더, 지소연의 슈팅이 잇달아 불발되며 결국 1대2로 패했다. 한국은 23일 중국, 26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