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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가 주목받는 것은 시애틀의 전반기 막판 행보에 힘을 가장 많이 실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시애틀은 지난 3일부터 전반기 최종전인 19일 텍사스전까지 14연승을 달렸다. 6월까지만 해도 승률 5할에서 6승이 부족했던 시애틀은 지금 강력한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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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는 7월 15경기에서 타율 0.288(59타수 17안타), 4홈런, 14타점을 올렸다. 그는 4월 한달간 홈런을 한 개도 못쳤고, 타율은 2할대 언저리였다. 그랬다가 5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급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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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2001년에 만들어졌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그 해다. 5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6월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15연승을 달렸다. 같은 기간 이치로는 타율 0.354, 6타점, 15득점을 마크했다. 이치로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굳히면서 MVP 후보로 떠오르기 시작한 시점이다. 로드리게스는 당시 생후 6개월도 안된 갓난아기였다.
그해 시애틀은 116승46패를 올리며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시애틀은 2001년을 마지막으로 작년까지 20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이치로를 소환한 22세 신예 로드리게스의 돌풍을 앞세운 시애틀의 후반기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