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셰는 코바늘로 뜬 뜨개질 형식을 뜻하는 단어다.
바쁘고 힘든 현대 사회 속 젊은이들이 도시 생활이 아닌 전원 속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는 '코티지코어'(cottagecore) 문화에 눈을 뜨면서, 대표적 패션 아이템인 크로셰도 M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다.
크로셰 패션은 '니트웨어는 겨울 옷'이라는 인식을 과감히 깨트린다. 코바늘로 성긴 짜임새를 연출, 통기성이 좋아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캐주얼한 일상복 뿐 아니라 색감과 패턴에 따라 휴양지 스타일링으로도 매우 적합하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앱에 따르면 지난 6월 '크로셰' 키워드 검색량은 200%나 증가하기도 했다.
패션업계는 올해 S/S 시즌 트렌드로 빈티지 보헤미안 룩이 떠오르면서 수공예적 요소가 가미된 크로셰 인기도 함께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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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의 올 여름 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시원한 크로셰 니트 특유의 조직감을 이용한 제품이 특히 인기라고 브랜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가을, 겨울 패션 소재로만 인식되던 니트와 우븐으로 제작된 패션 아이템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일상 생활에서는 물론 여름철 휴양지에서도 활용 가능한 크로셰 패션으로 멋스러운 여름 룩을 완성시켜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