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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9기 솔로남녀들은 대망의 첫 데이트에 나섰다. 우선 영자는 영철과 맛집에서 저녁 데이트를 즐겼는데, 여기서 영자는 "영철이 옥순에게 호감이 있는지"를 떠봤다. 영철은 "원래 누가 소외받는 걸 싫어한다. (옥순이가) 첫인상 선택에서 0표를 받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챙기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하루였다"고 만족하면서도 "(영자가) 다른 분들과도 대화를 하고 싶어 하는 뉘앙스가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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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현숙은 "사실 (다견 문제가) 제게는 너무 큰 숙제"라며 급격히 어두운 표정을 지었고 결국, "그래도 절 좋아하면 좀 이해해주지 않을까"라며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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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와 데이트를 하게 된 정숙은 대놓고 호감을 표했다. 정숙은 광수와 끊임없이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대화 내내 맞장구쳤다. 그러나 광수는 "나한테 맞추려는 느낌이 조금 매력 없게 느껴졌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정숙 역시, 데이트 현장에서도 옥순을 의식하는 듯한 광수의 모습에 급격히 실망했다.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게) 호의적이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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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정숙은 상철과 데이트를 마치고 먼저 도착해 있던 옥순과 숙소에서 맞닥뜨렸다. 옥순은 먼저 "데이트 잘 갔다 왔냐"며 광수와 데이트한 정숙의 속마음을 떠봤다. 그러자 정숙은 "신경 쓰여? 거슬려?"라고 직설적으로 물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얼마 뒤 광수가 찾아와 옥순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광수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고 싶었다"고 했고, 옥순은 "그 얘기는 여기 (숙소) 말고, 따로 (데이트) 나가서"라며 얼버무렸다. 결국 광수는 "이게 피하는 건가"라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옥순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면서 대화를 끝냈다.
광수는 이른 아침부터 정숙을 불러냈다. 광수는 "마음이 너무 닫혀 있던 것 아닌가 미안했다. 보고 싶어서"라고 전날과는 180도 달라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런데 자고 있던 옥순이 이 장면을 창문으로 목격하게 됐고, 두 사람이 한참을 돌아오지 않자 옥순은 "저건 거절하는 대화는 아닌 거잖아"라고 상황을 판단한 뒤 "나 그냥 집에 갈까? 짜증나네 갑자기?"라며 극대노했다.
뒤이어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녀의 감정이 내 마음대로 안 움직일 때 '나 옥순인데? 내가 굳이?'라는 태도였다면 여기 와서는 진짜 솔직하게 제 감정을 마음에 드는 상대한테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그러나 광수는 정숙에 이어, 영숙까지 불러내며 대화를 요청했다. 옥순은 "이게 다 광수 때문이야"라고 분노했고,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며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광수를 둘러싼 엇갈린 로맨스에 폭발한 옥순이 '솔로나라'에서 사상 첫 중간 퇴소자가 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