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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4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고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을 안았다. 타석에서는 1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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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운드에선 9승4패, 평균자책점 2.38, 123탈삼진을 올리며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작년 전반기엔 4승1패, 평균자책점 3.49, 87탈삼진을 마크했다. 올시즌 전반기 bWAR은 4.9로 아메리칸리그 1위다. 타자로 1.7, 투수로 3.2다. 올해는 그만큼 투수로 더 활약상이 빛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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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후반기에도 1선발로 던져야 할 정도로 에인절스 선발진은 그렇게 취약한가. 오타니는 팀내 선발투수 중 최다 등판, 최다 투구이닝, 최다승일 뿐만 아니라 평균자책점과 탈삼진도 1위다. 패트릭 산도발(3승5패, 3.00)과 노아 신더가드(5승7패, 4.00), 마이클 로렌젠(6승6패, 4.94) 등도 나름 열심히 던지고 있지만, 오타니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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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투수진이 문제였다. 오타니는 전반기에 팀이 연패 중일 때 등판해 5승을 거뒀다. 팀 창단 후 최다인 14연패를 끊은 것도 선발투수 오타니였다. '패패패패-오타니'라는 우스갯 표현까지 등장했다.
후반기라고 해서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지 않다. 포스트시즌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내년 시즌 후 FA가 되는 오타니에 대해 트레이드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MLB.com은 '팬들은 싫어하겠지만, 에인절스가 보강해야 할 포지션들을 감안하면 오타니 트레이드는 미친 생각이 아니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