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유리 틸레만스를 놓고 벌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격전.
레스티시티 미드필더 틸레만스가 아스널로 가는줄 알았다. 하지만 맨유가 마지막 영입전에 달려들었다.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예측할 수 없다.
25세의 잠재력 넘치는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틸레만스는 레스터시티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다. 특히, 아스널과의 연계설이 많았다. 틸레만스 본인이 친구들에게 아스널로 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 아스널과 개인 조건에는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스널이 마음놓고 상황을 지켜볼 수가 없게 됐다. 맨유가 갑자기 등장해서다. 맨유는 지지부진한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을 대신할 대체자로 틸레만스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레스터시티가 재정 문제로 올여름 틸레만스를 포함한 1군 선수 여럿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스터시티는 고액 연봉자가 너무 많아 구단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레스터시티는 이로 인해 현재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팀이라고 했다. 레스터시티는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제로 인해 9000만파운드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 선수를 팔아 장부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이로 인해 레스터시티는 3000~3500만파운드 정도의 제안이 들어오면 틸레만스를 기꺼이 팔 예정이다.
레스터시티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틸레만스는 여기서 행복하다. 하지만 그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미래를 바라봐야 할 지도 모른다. 그가 떠나든, 머무르든 매우 헌신적이었고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틸레만스도 "떠나는 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레스터시티에서 매우 행복하다. 첫 날부터 환영받았고, 나는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하지만 다른 기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 경력을 살펴야 하며 때로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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