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퍼플키스가 팬들과의 음악방송 대면 만남에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퍼플키스는 최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RBW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데뷔하고 처음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렌다"라며 "코로나 재유행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어 조심하고 있다"라고 했다.
퍼플키스는 25일 네 번째 미니앨범 '기키랜드'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번 컴백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드디어 음악방송에서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데뷔한 만큼,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음악방송이 무관중으로 진행돼 왔다. 나고은은 "코로나 시국에 데뷔하다 보니, 음악방송에 팬들이 들어온 경험을 못해봤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들이었는데, 저희에겐 당연하지 않았던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공개방송도 열렸고 마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늦게나마 만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더 팬들이 원하는 것을 많이 들어주고 싶다. 예를 들어 선배님들 예전 활동 당시를 모니터링해보니, 음악방송 중간에 팬들과 만나는 미니 팬미팅을 하시더라. 저희도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박지은은 "사실 음악방송에서 카메라 보면서 무대하는 게 저희에겐 당연했었다. 그런데 저번에 한 지역에서 팬들분 뵙고 무대했는데, 더 떨리더라. 이번에 너무 설렌다. 진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다가왔으면 좋겠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떨리고 설레는 것도 많은데 무대에서 팬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적 같은 일"이라는 채인은 "저희가 아직 응원봉이 없는데, 생기면 단합력도 기대된다. 또 응원법은 기존에 있기는 했는데 실제로 음악방송에서 들어본 적이 없었다. 팬사인회 때 팬들이 이벤트처럼 했는데, 이제는 소통할 수 있다"고 기뻐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에 조심스러워진다고. 특히 지난 3월, 전작인 미니 3집 '맴맴' 활동 당시 퍼플키스는 멤버 전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컴백 활동이 연기된 바 있다.
나고은은 "지난 앨범에서 그런 상황이 생겨, 불과 일주일 나왔다.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었는데 멤버들과 팬들이 속생해하고 안타까워했다. 이번에도 재유행한다는 소식에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더라. 그런데 진짜 이번에는 진짜 안 된다.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좀 더 조심하자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퍼플키스는 25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기키랜드'를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